당신이 사랑한 발리, 발리 여행 전 질문과 답변

발리는 전 세계 젊은 여행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발리의 바다는 여러 개의 얼굴을 가졌습니다. 강렬한 남부의 바다는 강한 아버지와 같고, 친근한 서부의 바다는 너그러운 어머니를 닮았습니다. 그리고 투명한 동부와 북부의 바다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맑습니다. 바다뿐만 아니라 발리의 중부는 푸른빛과 황금빛으로 출렁대는 들판과 원시적인 정글이 기다리는 사랑에 빠지기 충분한 여행지입니다.

내가 사랑한 발리

발리는 저에게 정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제가 대학 졸업 후 싱가포르에서 해외인턴쉽을 마치고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난 곳이며, 마지막으로 항공사 오픈데이면접을 보았던 장소입니다. 제가 무슨 용기로 도전했는지 모르지만, 발리 덕분에 편안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여 최종합격을 안겨주었던 소중한 추억의 장소입니다. 그래서 항상 발리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고 감회가 새로운 여행지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신혼여행지로 알려져 발리를 패키지로 다녀오는 편입니다. 발리 그리 좋은 것도 볼 것도 없는데 왜 좋아하냐고 물으신다면 발리를 좀 더 알고 가셔서 흠뻑 느끼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행 준비부터 입출국등 알아두면 유용한 여행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발리의 매력

발리는 정말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본 섬 제주도의 2.7배로 작지 않은 섬입니다. 여행자를 유혹하는 여행 스폿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대부분 이 슬랍교를 믿지만 발리 사람들은 힌두교를 믿습니다. 힌두교는 발리 사람들의 역사와 정서의 뿌리이며, 평화로운 미소가 아름다운 것이 큰 매력입니다. 다양한 자연환경과 동서남북으로 색다른 풍경은 발리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발리에 위치한 공항을 기준으로 남쪽으로는 대형 리조트들이 모여 있어 북적북적하며, 웅장한 바다 풍경과 푸른 인도양 해변이 펼쳐져있습니다. 공항 북쪽으로는 서퍼들이 사랑하는 도시 꾸따와 레스토라오가 상점이 많은 스미냑 푸른 숲과 들이 있는 우붓도 여행자들에게 참 매력 있습니다. 차를 타고 더 외곽으로 나가면 정말 때 묻지 않은 자연이 펼쳐집니다. 발리에서 배로 두 시간쯤 걸리는 곳에는 길리와 롬복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발리보다 더 푸른 바다와 거친 들과 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얼굴을 가진 발리는 흥미진진한 여행지입니다.

발리로 언제 떠나고 몇일 갈까요

발리까지 비행시간이 짧은 편이 아니므로 최소 4박 6일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4박 6일인 경우 보통 바닷가 쪽에서 2박, 우붓에서 2박 정도로 일정을 잡는다면 서로 다른 느낌의 발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발리까지 가는 직항이 있으며 약 7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현지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보통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발리는 7월부터 9월까지가 날씨가 가장 청명하고 기온도 높지 않은 편으로 이 기간이 성수기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우기라 해도 종일 비가 오는 날은 드물기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으로 혼잡스러운 설 연휴나 크리스마스, 연말을 살짝 피하신다면 1년 내내 여행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발리에서의 교통수단과 환전

현지의 교통수단으로는 택시, 오토바이, 버스, 일일 드라이버 등 많지만 워낙 택시가 넘쳐나고 가격도 비싸지 않으므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버나 그랩 앱을 깔고 가면 편리합니다. 현지에서 이동 시 편리하게 사설 택시를 부르는 앱입니다. 하지만 특히 우붓지역에서는 우버와 그랩에 대한 반감이 심한 경우가 있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거리 이동시 기존 택시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동할 수 있고,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해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카카오 택시 앱과 비슷하게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현지 기사와 연결됩니다. 연결 후에는 기사 프로필, 차량 번호, 대기 시간, 요금, 예상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루피아(Rp.)를 사용하는데 루피아로 직접 환전하고 싶은 경우, 규모가 작은 은행에서는 취급하지 않을 경우가 많아 미리 문의하거나 시내의 큰 은행에서 해야 합니다. 사실 루피아로 직접 환전하는 것보다 미국 달러로 환전해 발리 현지 환전소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환전하는 것이 환율상 유리합니다. 달러 단위가 작을수록 환전율은 낮아지므로 100달러 단위로 환전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행 전 알고 가면 도움이 되는 정보

우리나라와 다른 기후를 여행하기 전 현지 날씨와 옷차림은 항상 궁금해집니다. 아무리 연중 더운 날씨를 가진 열대 휴양지 빌라라도 7~8월이면 날씨가 꽤 선선해지며 물놀이를 즐기기에 서늘할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기도 합니다. 발리를 여행할 시에는 여행 기간이 언제이건 상관없이 우리나라의 여름옷을 준비하면 무난합니다. 에어컨이 가동죄는 실내용으로 얇은 카디건이나 바람막이 점퍼, 사원에 방문할 때 가릴 수 있는 긴치마나 바지를 준비하면 적절합니다. 여행 중에 근사한 정찬을 즐길 계획이시라면, 여성들은 간소한 원피스 남자는 깔끔한 상의와 긴바지 스타일에 슬리퍼가 아닌 신발정도를 준비해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발리에서의 팁문화는 가방 운반을 도와주거나 숙소의 청소 팁은 보통 1달러 선이며 무난하고 식당의 경우는 팁을 주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인도네시아 여행의 빠질 수 없는 마사지를 받는 경우 마사지 가격의 10% 정도면 적절한 팁입니다.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발리여행 중에 가끔 신용카드 복제 등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니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 쇼핑몰 등지를 제외한 작은 상점이나 식당에서는 현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현지 유심이나 로밍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세계적인 관광지인 만큼 대부분의 호텔, 식당, 쇼핑몰 등 에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