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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주부 안모 씨는 며칠간 과도한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으로 신체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던 탓인지, 등과 가슴 쪽에 피부가 스치면 아프고 찌릿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울긋불긋한 피부 발진이 생겨 피부과에 가서 진료를 받으니 대상포진으로 판정받고 주사와 레이저 치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젊은 사람에게 왜 대상포진이 발생하는지 알아봅니다.
대상포진은 무엇인가
대상포진은 증세가 날카롭고 타는 듯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피부에 붉게 돋아나는 발진도 생깁니다. 눈 주위에 발진, 물집과 함께 통증, 눈물, 충혈이 오고 심하면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발진과 수포는 몸의 한 부위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혈행을 타고 이동해 온몸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삶의 질을 위협하는 고통스러운 병이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대상포진은 흔히 중장년층 이상이 많이 겪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학업과 직장 업무 등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20~30대 젊은 층도 더 이상 대상포진 발병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한 해에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는 20~30대 환자 수는 총 12만 7317명으로 대상포진 환자 중 18.4%를 차지합니다. 대상포진 진료인원도 전체의 약 18%를 차지하며 전 연령대에 걸쳐 대상포진이 발병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근본입니다. 대상포진은 소아기에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 안에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잠복 상태로 있다가 성인이 된 후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대상포진 전염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고 있어 대상포진이 생기지 않다가 수년 혹은 수십 년이 흘러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고개를 들게 됩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뇌, 척추 신경 등 우리 몸 곳곳에 있는 신경을 따라 증식하여 해당 부위에 발진 및 수포화 형태로 나타나며 극심한 통증까지 유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가 심하면 대상포진에 걸리는지 물어봤습니다. 의학적으로 스트레스 그 자체는 대상포진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대상포진 환자들이 심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약하게 해 대상포진에 더 잘 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입시와 취업, 업무 등 사회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겪으면서 젊은 층도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잦은 야근 및 과음 등 무리하게 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돼 대상포진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하려면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초기에는 몸의 국소적인 통증이나 몸살 증세가 나타납니다. 사나흘 뒤 신경절이 지나는 띠 모양으로 피부 발진이나 수포가 생깁니다. 젊은 층의 경우 수포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반면 통증 정도가 약해 발병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근골격계 통증으로만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중장년 층에 비해 세포 면역 기능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대상포진의 통증이 비교적 약하고, 바이러스 침투 자각이 늦어 치료가 지연된다고 합니다.
대상포진 초기 치료를 놓치면 합병증의 위험도 더욱 커집니다. 특히 뇌신경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증식하면 합병증 가능성이 크고 안면신경과 삼차신경 등에 발생 시 각막 손상 혹은 청각 손상, 안면 마비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한 번 앓아다 해도 재발하기 쉽습니다. 특히 나이가 있어 면역력이 약화된 65세 이상은 재발률이 50% 이상으로 보고됩니다.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50세 이상의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습니다. 비용 대비 효과는 60대가 가장 큽니다. 예방접종의 효과는 100%가 이니지만, 대상포진 발생은 50%, 그리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은 60%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한 사람은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훨씬 가볍게 앓을 수 있습니다. 한 번 재발을 경험한 사람도 예방접종을 하면 재발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미 대상포진에 걸려 치료를 받은 경우 치료가 끝난 후 12개월이 지난 다음 맞아야 한다고 전문의는 말합니다. 평소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수면 등 규칙적인 생활로 면역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멀리하고 가벼운 운동을 규치적으로 하며, 취미활동이나 야외활동으로 스트레스를 바로 해소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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