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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도시 달랏 Dalat은 나트랑과 3~4시간, 무이네와 5~6시간 정도 위치에 있습니다. 프랑스의 식민지 시절 휴양지로 개발되어 현재 매력적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유럽, 소나무의 도시, 작은 파리 등 여러 가지 별명이 있는 달랏은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베트남 달랏의 사계절
베트남에서 특별한 휴가를 보내고 싶을 땐,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양도시, 시간이 멈춘 곳으로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달랏을 추천합니다. 6월부터 대한민국은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도 한국과 멀리 떨어진 베트남은 찜통더위가 있지만, 일 년 내내 쾌적하고 선선한 날씨를 보여 여름 휴가지로 최적인 도시가 바로 달랏입니다. 한 겨울 한파로 추위에 덜덜 떠는 대한민국에서 선선한 베트남의 유럽이자 작은 파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1년 내내 한국의 봄과 가을날씨 같은 달랏으로 떠나야 합니다. 건기는 1~4월까지고, 우기는 8~10월까지이기 때문에 달랏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대한민국의 겨울이 시작되는 11월~다음 해 4월까지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의 신혼여행지인 달랏은 우기를 피해 8~10월에 현지인들이 가장 여행을 많이 옵니다. 달랏의 날씨가 선선할지라도 햇빛의 자외선차단제는 꼭 챙겨가야 하는 필수품입니다. 또한 낮에는 햇빛으로 덥지만 저녁이 되면 쌀쌀할 수 있으므로 긴 옷을 꼭 챙겨야 합니다. 달랏 현지 시민들은 경량패딩을 대부분 입고 다닐 정도로 쌀쌀합니다.
고원에 위치한 달랏 시원한 휴양지
베트남의 람동성의 성도로 럼비엔고원에 위치한 달랏은 해발 1,500m 고도에 넓이는 393,292km이며 인구는 21만 명입니다. 나트랑에서 버스로 4시간 30분~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달랏이라는 이름을 프랑스 식민지 정부가 정식으로 정하였고, 달랏의 뜻은 라틴어로 "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에서 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베트남에서 달랏은 특히 유럽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달랏의 특징적인 풍경은 우거진 소나무숲과 그 사이로 난 오솔길이며, 겨울에는 시원한 고랭지에서 잘 피는 트리메리골드가 피어납니다. 일 년 내내 잦은 안개도 달랏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베트남의 유럽 다양한 즐길 거리
베트남의 유럽으로 불리는 달랏은 단조로운 사회주의 건축 대신 프랑스 식민지 시설의 우아한 프랑스 스타일의 별장들이 도시의 언덕을 채우고 있습니다. 일 년 내내 봄 같은 날씨를 자랑하고 프랑스풍 건물이 많아 매력적입니다. 예쁜 도시를 여행하거나 주변 산에서 하이킹을 즐기는 여행자가 많습니다. 달랏 시내에는 근사한 카페, 아기자기한 갤러리도 많이 있습니다. 베트남의 다낭이나 나트랑은 휴가지로 발전하면서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지만 달랏은 아직까지 옛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며 아름다운 자연과 잘 어울립니다. 밤이 되면 열리는 야시장에서 꼬치구이, 반미, 피자 등 저렴한 가격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스텔톤의 유럽풍 건물들과 베트남 오토바이 부대의 행렬이 조화를 이루는 신비한 도시가 바로 달랏입니다. 해외여행에 제한이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새로운 유럽 문화를 받아들이는 베트남 유일한 도시가 달랏이므로 현지에서도 점점 달랏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생명공학의 명성지
생명공학과 핵물리학 분야의 과학 연구 지역으로도 달랏은 명성이 높습니다. 고원 지대답게 서늘한 날씨가 일 년 내내 이어지며, 배추류나 화훼류, 고구마, 장미 등이 경작됩니다. 1922년에 지어진 달랏 왕궁이었던 소페텔 달랏은 현재 호텔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890년대 박테리아 학자 알렉산드르 예르생과 프랑스 화학자 루이 파스퇴르가 이 지역을 탐사하며 코친차이나의 영토였던 이곳을 보고, 프랑스 식민정부 총독인 폴 두메르에게 고원에 리조트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 후 프랑스의 대통령이 되는 두메르가 흔쾌히 동의하고 추진했습니다. 1907년 첫 번째 호텔이 지어지고, 도시계획이 어니스트 에브라에 의해 실행되었습니다. 프랑스 식민정부는 이곳에 빌라와 기지 등을 제공하여 달랏이라는 도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건물들은 오늘날에도 남아 관광지가 되고 있습니다.
달랏은 아시아와 프랑스의 문화가 잘 융합된 곳으로 독특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이틀 이상 머물 가치가 있으며, 시간이 멈춘 곳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여유로운 관광을 하기에 좋은 도시이므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베트남의 대표 커피 산지
베트남을 대표하는 고급 커피 산지입니다. 달랏은 앞서 안내해 드렸듯이 해발고도 1,400~1,500m의 람비엔 고원지대에 자리한 고산도시입니다. 일 년 내내 18~23도의 쾌적한 날씨 덕분에 카페 쓰어다로 유명한 베트남 최고의 커피 생산지입니다. 베트남에서도 고급 아라비카 커피가 많이 나는 지역이어서 카페 문화도 발달했습니다. 베트남은 세계 2위 커피 원두 생산지로 대부분의 커피는 달랏에서 생산되고 달랏 커피를 최고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인들은 커피를 자주 마십니다. 진한 커피와 연유의 특유의 단맛이 어울려 베트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커피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베트남 커피의 맛과 향이 대부분 달랏 커피의 맛과 향이라고 생각하면 거의 일치합니다. 다른 도시에서는 베트남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겼다면 달랏에서는 유럽 커피의 맛을 즐기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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