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제주 여행 가야하는 이유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을 마주하고 싶은 순간에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제주도를 떠올립니다. 수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섬 제주도는 지역별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매력의 여행지입니다. 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자연경관부터 제철의 싱싱한 식재료를 사용해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특별한 제주만의 음식까지 기다리는 제주로 떠나봅니다.

제주의 매력

제주의 매력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검은 하산암의 조화가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제주가 아니면 만나 보기 힘들 정도로 그림같습니다. 거친 듯 부드러운 해안선과 청정 제주의 바닷바람이 더해지면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기분이 저절로 듭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카약을 타고, 열대 바다를 탐험하는 스킨스쿠버와 스노클링, 자전거를 빌려 제주 한 바퀴를 돌거나 손맛, 입맛을 자극하는 선상 낚시까지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제주에서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제주 숲의 허파인 곶자왈을 걸으며 마음속의 여유를 찾고, 작은 오름을 하나씩 올라가 신선한 공기로 가득채워보시길 바랍니다. 화산이 만들어낸 제주만의 진정한 힐링코스라고 자부합니다. 

세계적인 팬터믹인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요즘에는 대한민국에는 해외 여행지 부럽지 않은 제주도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치안이나 안전에 대한 걱정이 필요 없어 더 좋은 휴양지입니다. 입맛에 딱 맞는 음식과 야자수와 온화한 날씨 덕에 해외여행 느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육지와 떨어져 있어 한정적인 식재료가 만든 제주의 토속음식들은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개성이 강합니다. 접작뼈국과 몸국, 고사리 육개장, 갈칫국, 멜국 등은 혀끝을 자극할 미식가들의 식도락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입니다.

한라산의 특별함

한라산은 제주 어디서나 고개를 돌리면 마주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최고 높은 한라산은 1,950m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지리적 위치는 대한민국 남단에 있으면서도 높은 고도를 가지고 있어, 아열대에서 한대까지 이어지는 기후 차이로 인해 다양한 식물이 공존하는 특별한 산이기도 합니다. 겨울에도 푸르름을 가지고 있는 상록수부터 산을 오르면서 낙엽수로 이어짐은 한라산만이 지닌 특징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국내 최고 높이의 산정호수 백록담의 아름다운 자태가 선물로 주어지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특히 겨울에 눈 내린 한라산을 등반하면 동화 속 얼음세상에 와있는 기분이 들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제주를 여행한다면 하루 정도는 은하수를 잡아당길 만큼 높은 한라산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주의 사계

제주의 사계절은 다른 매력이 각각 있습니다. 제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제주의 봄은 각종 꽃들이 화려함을 뽑내며 여행객들의 시선을 빼앗습니다. 밤과 낮의 일교차가 아직 심하고 바람이 차기 때문에 봄에 제주를 여행하신다면 긴팔의 카디건이나 바람막이 같은 겉옷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제주 바다를 한껏 즐길 수 있는 계절은 당연히 여름입니다. 에메랄드의 바다와 용천수, 폭포, 숲 등 어디를 가든 제주에서는 행복한 기분이 드는 계절입니다. 햇볕이 강해 조금만 방심해도 피부가 쉽게 탈 수 있으니 선크림을 수시로 발라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제주의 여름은 자주 비가 내리고 습도도 높은 편이라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기온이 선선하며 습도가 낮아지며 쾌적해지는 가을은 제주를 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제주 곳곳에 억새가 흐트러져 여행자의 마음을 술렁이게 만드는 로맨틱합니다. 특히 가을은 제주에서 오름을 여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제주 중산간 지역에는 눈이 많이 오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제주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없는 편입니다. 제주의 겨울은 육지에 비하면 포근한 겨울입니다. 제주 남부의 서귀포 지역은 겨울인가 싶을 정도로 따듯한 날씨가 계속되기도 합니다.

남녀노소 걱정없는 여행지

여행지를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누구와 여행하는 것일 겁니다.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이나 어린 자녀와 함께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제주가 적합하다 생각합니다. 제주 주요 명소를 연결하는 22개의 올레길 중 10개가 휠체어 구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일부 숲길을 제외하고는 유모차와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가 충분한 제주입니다. 제주 여행에서는 계단이 많다고 걱정할 필요가 오름만 빼고는 크게 어려움이 없이 여행이 가능합니다. 젊은 연인이나 부부들에게는 인생사진을 얻을 수 있는 배경이 되어주고, 아이들에게는 천연 놀이터가 되는 소중한 제주로 떠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